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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라이브깨끗한 물로 변화되는 탄자니아 아이들의 꿈과 희망

작성일
2020.02.19
조회수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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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장 이성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월드쉐어 주요사업 중의 하나인 식수위생사업을 조사를 위해 한데니 지역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와 직원들은 저수지 개발사업 예정지를 방문하기 위해 탄자니아의 항구도시 다르에스살람에서

차로 5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한데니 라는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른 아침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포장길과 예측 불가능한 도로사정으로 오후가 되어서야 한데니 지역 근처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도로의 자동차 바퀴 자국에 고인 흙탕물을 통에 담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얼핏 봐도 황토색의 탁한 도로변 물을 통에 담는 모습이 이상하여 이유를 물어보기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니 모든 아이의 손에는 작은 물통이 하나씩 들려 있었고, 이미 흙탕물을 하나 가득 담은 상태였습니다.

경계심에 머뭇거리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레 왜 이 물을 통에 담고 있는지 물어보았는데요.

아이들 중 한 명은 “물을 집에 가져다 놓으면 내일 아침에는 깨끗한 물이 되거든요.

그럼 학교에 가져가서 마시려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지금껏 살아온 방법이기에 우리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분명 개선되어야 할 문제임은 확실했습니다. 





한데니에 도착한 후 지역공무원, 마을주민들과 함께 저수지 개발 예정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30분을 걸어 도착한 곳에는 실개천 하나가 있었는데요.

며칠 전 내린 비로 물은 흐르고 있었지만 양이 적었고 녹조류, 이끼 등이 가득한 물이었습니다.

이 물이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는 마을 주민들. 이마저도 말라버리면 왕복 6km를 걸어서 물을 길어야 하고 극심한 건기에는 10km를 걸어야 간신히 물을 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열악한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마을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가장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자 아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물’이라고 답했는데요.

그 후에 교과서와 노트, 공부할 수 있는 교실, 축구공을 가지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국 아이들이라면 가지고 싶은 것을 제일 먼저 말했을 텐데 이곳 아이들이 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깨끗한 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하고 마실 수 있다면 이 아이들의 세상은 현재보다 조금 더 넓어질 것입니다.

아이들의 고단함이 물로 인하여 조금 덜어진다면 학교에서 공부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각각 꿈을 키워 나가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장으로서의 저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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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는 저희가 직접 본 것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조금씩 모아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