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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은 세계난민의 날

작성일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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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20일은 UN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들의 용기, 의지력, 힘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번 난민의 날 주제는 "어린이 난민에게 마음껏 뛰어놀고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Refugee Children's Right to Play and Right to Learn)입니다.

2007년 현재, 전 세계에는 자국의 박해와 폭력의 위험을 피해 떠돌며 살아가고 있는 약 2천만 명의 난민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약 9백만 명은 어린이 난민입니다. 어린이 난민들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전쟁, 폭력, 박해라는 삶의 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어린이들처럼 마음껏 뛰어 놀지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도 못하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여러 단체들과 함께 난민들의 처지와 피난의 원인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이들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 전 지구적 관심을 모으고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피난의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며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닙니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고향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내전 속에 그들은 하루하루 희망의 불꽃이 꺼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때때로, 부당하게 '경제적 이주민'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난민들은 경제적 이익 때문이 아니 라 종교적 박해, 감금, 협박, 심지어 목숨의 위협 등을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
(수단의 난민들이 차드 동북지역에 위치한 월드비전 식량 배급소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왼쪽 사진)

월드비전은 이 같은 어려운 처지에 처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일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난민캠프 의 직원들은 최전선에서 담요, 텐트, 영양식품과 같은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합니다. 월드비전은 또한 난민캠프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위기상황 및 범죄를 근본부터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역차원에서는 마을 전체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정부차원에서는 모든 마을의 공평한 발전을 위한 옹호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라크 난민어린이 인터뷰 동영상>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인류 재앙(humanitarian disaster)’ 이라고까지 칭하고 있는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난민은 2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늘어나는 폭력사태, 실업, 열악한 생필품 서비스 등과 관련된 혼란스러움으로 고향 집을 떠나는 사람이 매달 4만∼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자살폭탄 공격과 종파 간 갈등으로 난민을 더욱 촉발시켜 이라크 내부를 떠도는 난민은 약 19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UNHCR는 전체 난민 가운데 약 64만 명은 수니-시아파 간 유혈 분쟁이 격화한 지난 한 해 동안 고향을 떠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으로 촉발된 이라크 난민 400만 명을 도울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인도주의적 위기가 곧바로 중동에 들이닥칠 상황이라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AI는 지금까진 '이라크 난민 대탈출'의 부담을 시리아와 요르단이 안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시리아, 요르단 등에서 난민들이 적절하게 잠자리를 마련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의 학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젠 다른 나라 정부들과 범세계적 단체들이 적극 개입해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 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 입니다.
소수인권단체(Minority Rights Group)에서 발표한 최신 보고에 따르면 이라크 난민 중 약 30%는 어린이, 여성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서는 돈을 벌 수도, 교육을 받을 수도 없고, 법적 지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이로 살아가게 됩니다. 요르단에는 약 70만 명의 이라크 난민이 살고 있습니다.


난민으로서 자신의 삶을 그린 난민아동의 그림 은 그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1) 한 소년이 이라크에서 삶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소년은 그의 가족들이 국경지대를 건넜 던 경험을 그림으로 재현하였습니다. 그림에는 아라비아어로 “요르단으로 가는 길. 그렇다, 우리는 요르단에 도착했다. 그 길을 찾아서.”라고 적혀있습니다.



2) 이 소녀는 탱크의 습격 가운데, 구름 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폭탄 아래 있는 학교의 모습 을 그렸습니다. 그림 속에 여자 어린이는 환하게 미소 짓고 있습니다. 소녀는 그림에 아라비아어로 “탱크는 학교 에 있는 학생들(아라비아어로 쓴 두 단어는 여학생과 남학생)을 죽인다. 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가?”썼습니다.




3) 크리스챤 소년인 임마누엘은 성경을 그렸습니다. “나는 성경을 그렸어요. 이라크를 사랑하 기 때문이죠.” 성경의 겉표지에는 아라비아 문자로 ‘Holy Bible'이라고 썼고, 그 아래에는 “이라크,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인 아이들은 모두 그들의 조국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임마누엘은 복면을 쓴 남자에 의해 총살당하는 민간인을 표현한 폭력적인 그림도 그렸습니 다.
4)

5) 아래그림은 에빈이 그린 전체 큰 그림의 일부분입니다. 아이는 그림의 나머지 부분에 그린 폭탄과 탱크를 텔레비전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림의 남은 부분에는 한 남자와 탱크, 비행기가 이라크 국기에서 불타고 있고, 주검 세 주가 널려져 있습니다. 아이는 “이라크는 싸우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6) 소년들 중 한 아이는 헬리콥터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건물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였습니다. 그림의 상단에는 “이라크는 살아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1년 내내 방송되는 전 세계 케이블 텔레비전 뉴스의 영향입니다.




7) 한 어린이가 그린 조국의 소박한 풍경에는 하늘에 새들이 날아다니고, 야자수가 있으며, 이라크 국기가 자유롭게 펄럭이는 평화로운 집이 있습니다.




■ 840만 명은 내전과 인종, 부족, 종교적인 폭력 때문에 조국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 는 난민들이다.
■ 660만 명은 국경을 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집에서 강제로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다.
--(국내 실향민)
■ 240만 명은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
■ 160만 명은 전쟁터에서 귀환한 사람들이다.
■ 773,000명은 피난처를 찾고 있다.
■ 960,000명은 무관심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