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룹홈] 우리 그룹홈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 작성일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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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서부의 산간 지방인 상클라부리는 수도 방콕에서 차로 7시간 이상이 걸리는 외진 곳인데요. 특히 미얀마 국경과 바로 맞닿아 있어 미얀마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상클라부리의 쾀숙 그룹홈 또한 미얀마의 내전을 피해 건너온 아이들이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5명의 여자 아이들이 살고 있는 그룹홈으로 최근에는 같은 마을에 남자 그룹홈이 새로 생겨 총 8명으로 식구가 늘었습니다. 그룹홈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얀마 출신 아이들은 아직 태국말이 서툴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의 언어를 배워가며 그룹홈에서 안정된 일상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쾀숙 그룹홈에 지난주 반가운 선물이 등장했는데요! 본부 출장 직원들이 그룹홈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해 주기 위해 트리를 준비해 간 것이지요 :) 트리는 물론 크리스마스의 별다른 추억이 없었던 아이들은 성인 키만 한 트리가 등장하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쭈뼛거렸던 아이들도 어느덧 모여들어 큰 트리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에 끈을 묶고, 트리에 장식을 걸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만드는 모습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도 남기며 즐거웠던 그날의 추억도 함께 담았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전구를 연결하자, 화려하게 트리가 밝혀졌는데요!
아이들은 산타 모자와 머리띠를 나눠 쓰고 즐거운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아이들은 생애 처음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말로만 들었던 월드쉐어 한국 직원들과 함께하며 더욱 기억에 남는 성탄 준비를 마쳤는데요. 순수하고 맑은 그룹홈 아이들의 일상도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트리처럼 환해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그룹홈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기도 했었는데, 오늘 친구들과 함께 트리도 꾸미고 제 사진도 이렇게 찍어주셔서 너무 즐거웠어요. 꼭 필요했던 학용품 선물도 주시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 쾀숙 그룹홈, 난띠(가명) -
그룹홈 아이들은 후원자님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스한 연말을 월드쉐어와 아이들이 함께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