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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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적으로 아픔을 이겨내는 아이

작성일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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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은 한계와 어려움을 극복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도지원 활동가들의 노고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UN에서 제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입니다. 

 

인도주의란 ‘모든 인간이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으로, 인류의 공존을 꾀하고, 복지를 실현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인종·국적·종교를 불문하고, 사회적인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도움을 전하는 것입니다.

월드쉐어도 긴급구호, 의료지원, 빈곤퇴치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국, 그리고 재난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도움을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이하여, 후원자님과 인연을 맺고, 희귀·난치성 질환을 이겨내고 있는 과테말라 아동 페르민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심장이 자라지 않는 페르민은 올해 7살로 선천성 중증도 뇌성마비 장애와 심장정맥연결 이상의 기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페르민은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어 또래 친구들처럼 유치원을 다니지도 못하고 혼자 밥을 먹지도 못하며 항상 보호자와 함께 해야합니다. 페르민은 위로 세 명의 언니 오빠가 있는데요. 모두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철이 들어 동생을 보살피는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페르민이 태어나고 의사 선생님은 페르민이 1년 안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족들은 페르민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매달 나가는 비싼 약값을 내고 나면 물로 배를 채우는 가족들….

페르민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합니다.

페르민이 매일 사용해야 하는 기저귀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그렇게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고달픈 시기를 보내던 페르민 가족은 월드쉐어를 만나게 되었고, *링크하트 플러스 결연을 통해 후원자님으로부터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질병과 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여러 명의 후원자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아동결연)

페르민은 관절과 근육이 굳지 않도록 주기적인 물리치료와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테라피를 받기 위해 월드쉐어 드림센터에 방문하고 있는데요. 

드림센터에 오기 전까지 페르민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집 밖에 나오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있게 되면 페르민은 발작을 일으키다시피 불안해했는데요.

정기적으로 드림센터에 와서 물리치료를 받고, 음악을 들으며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페르민은 예전보다 자주 웃고, 움직임도 많아졌으며 행복해합니다.


페르민의 가족들은 페르민에게 일어나는 이런 작은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페르민에게 먹일 음식과 영양우유, 그리고 기저귀를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는 어머니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을 때 기적이 나타났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도움이 절실했던 페르민에게 희망을 선물해주는 후원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아동이 복지와 치료를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월드쉐어는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