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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베이킹 경연대회 우승자 라우라씨를 소개합니다👏👏

작성일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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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도미니카 기술훈련센터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바로 제과제빵 훈련생 라우라가 베이킹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인데요.

새로운 도전이 쉽지 않았던 환경에서 끈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라우라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제과제빵 교육 수강생 라우라입니다. 현재 엘리몽 마을에서 아이 넷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Q2. 제과제빵 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2.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 저는 그저 아이들 엄마였는데요. 월드쉐어가 베이킹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을 위해 베이킹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더불어 이전과는 다른 제가 되고 싶어 주저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Q3. 이번에 참가한 제빵 경연에서 우승했다고 들었는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A3. 감사합니다. 이번 경연은 평소보다 많은 집중과 준비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만의 레시피가 담긴 특별한 크루아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처음 만들었을 땐, 크루아상 소스가 느끼한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요. 여러 번의 시도와 많은 연구 끝에 저는 'Brazitos de Gitano'(작은 것을 더 많이) 방법을 택했고 여러 가지 맛의 커스터드 크림으로 만든 크루아상을 준비했습니다.

Q4. 대회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A4. 대회 날 당황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용하게 된 블렌더가 제가 평소 사용하던 블렌더보다 작은 사이즈였던 것인데요. 익숙하지도 않았고, 크림을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몬 맛 커스터드 크림은 저에게 가장 큰 복병이었는데요. 집에서 만들었을 때 농도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크림을 망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만들었는데요. 집에서 연습한 대로 침착하게 우유를 계량하여 섞자 다행히도 먹음직스러운 레몬 맛 커스터드 크림이 만들어졌습니다.Q5. 교육을 수강하며 가장 행복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5.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제가 만든 빵을 주면 아이들은 “엄마, 이걸 정말로 엄마가 만드셨어요?”라고 묻곤 했는데요. “Yes”라고 대답하면 아이들은 저를 안아주며 “엄마는 정말 대단해요!”하고 감탄해주었어요. 그때 아이들의 웃는 얼굴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Q6. 마지막으로 제과제빵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얘기해주세요.

A6. 엘리몽 교육센터는 가난하다고, 편모가정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저 서로 돕고 수업에 열심히 임하면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중 가장 큰 배움은 도전에서 오는 가치입니다. 이곳을 만나기 전 저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나는 도전을 보여준 멋진 파티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엘리몽 제빵소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