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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봉제기술교육 직업훈련센터에서 1기 훈련생들을 배출했습니다

작성일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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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티아 관과지역에 있는 직업훈련센터에서 아주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봉제기술 1기 훈련생들을 배출한 것인데요.

모두의 관심과 응원으로 사회에 한걸음 내딛게 되었습니다. 

 


월드쉐어는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을 끊고 아이들이 직업을 통해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최빈곤 지역인 관과지역에 봉제기술교육 직업훈련센터를 세웠습니다. 

봉제기술교육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직업훈련 강좌 중에서도 지역 주민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수료증과 졸업장의 단순한 의미를 넘어 에티오피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의류 생산 제조산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그 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에 준공하고도 운영을 잠정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난해 5월, 드디어 코로나 상황이 조금 나아져 봉제기술 강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좌로는 의류 생산 제조업의 기초, 최신식 산업용 장비를 이용한 봉제기술, 창업과 직업의식, 기업가 정신 등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는데요.

특히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10학년(중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더 뜻깊고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이번 첫 강좌가 끝나고 19살 키드스트가 취업에 성공했는데요.

키드스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꿈꿨지만,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한 아이였습니다. 

배움이 짧고 기술이 없기에 일자리가 쉽게 구해지지 않아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봉제기술을 알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여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기술을 익혔습니다.

그동안의 키드스트의 노력과 성실함을 알았는지 교육을 수료한 후 한국계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감동적이고 대견했습니다. 

 

키드스트를 포함하여 학생들의 배움의 열정과 노력으로 첫 번째 봉제기술 교육을 잘 끝마칠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수업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이 작은 기적이 흘러 에티오피아 국가의 미래까지 변화시킬 수 있길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