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아이티를 덮친 규모 7.2의 강진. 

도시와 건물들이 무너지고 수천 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즉시 긴급구호를 위해 아이티 지부를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했는데요.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지만, 현지 치안도 불안해 접근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태풍 등 날씨 탓에 구조활동도 쉽지 않았는데요. 

도로들도 지진으로 사고 위험이 있어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구호물품 수급과 전달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현지 경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8월 말, 첫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월드쉐어가 찾아간 곳은 이번 지진으로 크게 피해를 본 제레미 지역 중 카티쉬 마을인데요. 

이 마을은 외진 산간 지역으로 제레미 시에서 조차 피해조사나 구호 물품들이 오지 않아 

수백 가정이 어려움 속에 고립되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약 330여 가정, 1700여 명에게 식료품과 식수를 전달했는데요. 

구호 물품이 부족해 식수만 전한 주민들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왜 우리 마을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지 답답했다고 말했는데요. 

다행히 월드쉐어에서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습니다. 

부디 다음 방문에는 더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월드쉐어는 지진 발생 이후 아이티 현지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해 추가적인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오륜교회에서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아이티 지진 피해 지원를 해주셔서  

월드쉐어가 함께 아이티 지역에 더 많은 도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쉐어와 함께 아이티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현지와 소통해 추가적인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