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몽골 또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월드쉐어 몽골 지부의 긴급지원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몽골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마비되었습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고 일을 하더라도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중에서도 빈민층들의 경우 경제적 피해가 정말 심각한데요.

일용직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았지만,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사라져 돈을 벌 수 없자 온 식구들이 굶게 되었습니다. 

월드쉐어 몽골 지부는 수도 울란바토르에 게르 마을 빈곤층에 긴급지원을 진행했는데요.

우선 아이가 많은 가정과 독거노인, 미혼모 가정 등 100가정에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쌀과 밀가루, 설탕, 식용유 등과 함께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원 물품을 받으러 오신 어머니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에 먹을 게 다 떨어져서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식량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걱정을 놓을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두 손 가득 물건을 들고 집으로 가는 아이들도 더는 배고프지 않게 되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의 환한 얼굴에 정말 뿌듯하고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긴급지원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