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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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라오스 무지개 그룹홈 졸업생 완투의 꿈을 응원합니다!

작성일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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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무지개 그룹홈을 졸업한 완투는 그룹홈에 들어오기 전에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4명의 자녀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엄마는 마땅한 일거리도 없었고 생활도 여의찮아 

가족들은 간신히 하루에 한 끼를 먹는 것이 전부였는데요. 

다행히 완투가 초등학생이 됐을 무렵 이웃의 소개로 월드쉐어 그룹홈을 알게 되었고, 무지개 그룹홈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룹홈에 들어온 뒤 영양가 있는 식사와 안정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완투의 삶은 점점 변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그룹홈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취직해서 돈을 버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지만,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완투의 세상은 점점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 그룹홈을 나가야 하는 상황과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줄 부모님이 없다는 생각에 완투는 바로 꿈을 포기했는데요. 

다행히 월드쉐어에서 아동들을 위한 학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한번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완투는 대학 시험을 보고 당당히 합격하여

현지 짬빠싹 대학교 영어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쉐어 특별지원을 통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 완투는 그룹홈을 졸업하고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는데요. 

그룹홈 가족들과 멀어지는 것에 잠시 서운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하고 원하던 공부를 마음껏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룹홈에 들어오고 삶의 많은 변화를 경험한 완투. 

앞으로 완투의 삶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기고 다양한 꿈을 꾸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완투와 월드쉐어 지원 아동들의 꿈을 지지해 주는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라오스에서 완투가 보내온 편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완투입니다. 먼저 정말 많이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늘 학교에 다니지 못할 거로 생각했었는데 그룹홈에 들어와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게 되는 특별한 일이 

저한테 일어났습니다. 그보다 더한 것은 불가능하게만 생각되었던 대학에 진학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저는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자존감이 생겼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그룹홈을 떠나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익숙해졌고 이렇게 학교 다니면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함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많이 성숙해진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 밤을 새우기도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고 이제 3년이 남았습니다. 남은 3년 동안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