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부르키나파소 지부] 이제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어요!

작성일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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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르키나파소에 사는 9살 꼬로티미입니다. 

저는 원래 오른쪽 다리가 휘어져 있어서 잘 걸어 다니지 못했어요.

엄마 말로는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대요.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있어야만 했는데요. 

엄마랑 병원에도 갔었는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미안하다며 우시는데, 다리가 아픈 것보다 엄마가 우는 게 더 슬펐어요. 


그 뒤로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엄마가 또 울까봐 그냥 참고 있었는데 

월드쉐어에서 한국에 계신 분들이 저를 도와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덕분에 엄마와 수루 사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수술 날짜를 잡을 수 있었어요. 





막상 수술을 받으러 오니까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를 보며 꾹 참았어요. 

엄마는 제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게 세상에서 제일 기쁘다고 했거든요. 

수술이 끝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수술 잘 되었다고 알려주셨어요. 

이제 조금 더 치료받으면 저도 친구들처럼 뛰어다닐 수 있대요. 너무 행복해요!


제가 수술받은 뒤로 엄마는 월드쉐어에서 오면 매번 한국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하세요. 

그럴 때마다 저도 옆에서 같이 감사하다고 말해요!

다리에 남은 철심을 빼고, 붕대를 풀면 제 다리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뛰어놀 수 있겠죠?


남은 수술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그럼 저도 힘내서 잘 이겨낼게요❤

한국에 계신 후원자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로티미 응원하기>>http://bit.ly/2Xwivy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