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무료급식으로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생활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늘어났는데요.

이런 변화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많은 변화 중에는 안타까운 것들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을 수 있던 이들이

이제는 2~3일에 한 끼 먹는 것조차 챙기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드쉐어 지원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도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경제 불황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수도 마닐라는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관광지이지만, 그 화려한 도시의 한편에는 제대로 된 집도 없이 다리 밑이나

나무판자로 가려놓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빈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코로나19 이후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월드쉐어 필리핀 지부는 현지 봉사단체와 함께 무료급식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무료급식은 마닐라 빈민 지역 3곳에서 진행됐는데요. 아동 350명과 실직자 150명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왔는데요. 우리에게는 고작 밥 한 그릇일 뿐이지만, 이곳에서는 생명을 이어주는 희망이기에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온 부모님부터 동생의 손잡고 온 아이까지 한참동안 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음식을 받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드는 한편, 아직도 많은 아이가 마스크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에 걱정되었는데요.

부디 아이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버텨주기를 바랍니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빈민 지역이 봉쇄되어 있습니다. 당장 모든 곳을 도와주는 것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도움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도 월드쉐어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기쁜 일보다 힘든 일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반드시 끝이 올 것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는 마음으로 같이 이겨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