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나의 출장일지] 삶의 기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떠난 중남미 3개국 출장 🛫 - 결연/그룹홈팀 한아름 팀장
- 작성일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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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삶의 기회를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월드쉐어!
본부의 흥미진진 담당, 결연과 그룹홈을 이끌어가는 👩한아름 팀장님이 도미니카, 과테말라, 파라과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곳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요. 여러 의미로 벅찼던(?) 아름 팀장님의 첫 중남미 출장기 📝, 지금 시작합니다!
1. 도미니카
🏃♀️도착, 땅! 결연아동들을 만나러
출장 첫 일정으로 도미니카의 결연아동 학교에 방문해 결연 물품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물품을 받은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니 연착을 반복했던 출국길의 고단함이 조금 사그라들기도 했답니다.
월드쉐어는 정기적으로 결연아동들에게 결연 물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식용유, 우유, 빵 등 주요 식료품부터 간식이나 학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직접 전달하고, 지부에 따라 식료품과 학용품만 결제 가능한 대형마트의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여 결연 아동들의 가정에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멀어도 식지않는 배움의 의지! 공부방/지역아동센터 방문
도미니카에는 월드쉐어가 미라클스쿨 캠페인으로 지원하는 교육시설이 유독 많은데요. 둘째날 방문했던 살로메 우라냐 공부방에서는 55명이 넘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쉐어는 먼 거리를 통학하는 아이들을 위해 점심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 더 오랜 시간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몽 지역아동센터 또한 월드쉐어가 간식을 비롯해 수업교재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많아 아이들의 돌봄 역할과 함께 오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부모님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출장팀에게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주셨답니다.
직접 현장을 돌아보니, 더운 날씨에 선풍기 몇 대로 버티는 등 환경이 열악했지만,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열정과 애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제가 맡고 있는 사업에 대한 책임감이 샘솟는 시간이었습니다.
2. 과테말라
✏️공부방, 배움의 시작을 위한 발판으로!
두 번째 출장지 과테말라에서 역시 월드쉐어의 공부방 아동들을 만나러 갔는데요. 공부방이 위치한 믹스코 지역은 갱단이 활동하는 지역으로 방문 시 사전에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월드쉐어에서 현지 아이들을 도와주기위해 왔다고 이야기하니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경찰 2명이 오토바이로 직접 에스코트를 해주셨습니다. 🚓
월드쉐어의 사코흐그란데 공부방에는 무려 100명의 가까운 아이들이 주 1회 2시간씩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근에 먼저 시작했던 밀라그로 공부방에서 이 지역 아이들이 먼 거리까지 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19년도에 이 지역 공부방을 열었는데 해마다 공부하러 오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과테말라는 정식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다른 상급학교의 입학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월드쉐어는 현지 교육사업 NGO 등록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방 수업 수료 시 교육청 인증을 받아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3. 파라과이
👀도움이 필요한 곳, 좀 더 속속들이 들여다보자!
중남미 출장의 마지막 여정, 파라과이에서 결연아동 행사를 마치고 과테말라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현지 협력자님의 추천으로 과달루페 고아원에 다녀왔는데요.
40명의 아이들이 지내는 고아원은 건물이 너무 오래되어 곳곳에 수리가 필요했고, 숙소 침구류도 매우 낡아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하교 이후에 공부를 도와줄 자원봉사자와 놀 거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향후 월드쉐어는 해당 고아원에 대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보기로 협의하는 것으로 모든 출장 일정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월드쉐어는 학교, 공부방, 결연아동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시설 및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4. 출장을 마치며
잦은 이동과 쉽지 않은 교통상황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중남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과 결연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월드쉐어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정직하게 달려왔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장 내내 받았던 아이들과 주민들의 환대와 감사 인사를 후원자분들께 대신 전해드립니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 빈곤 아동들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무심코 놓친 것은 없는지 항상 고민하는
월드쉐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스따 루에고! (또 만나요!)
Hasta lu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