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난 푸위뎃

작성일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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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사는 열아홉 살 푸위뎃.

어린 시절, 엄마는 아빠에게 버림받아 떠나버렸고 재혼한 아빠와 새엄마는 푸위뎃을 구박하고 무시했습니다. 심지어 더는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외갓집에 푸위뎃을 놓고 떠나버렸습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살게 된 이후 마음은 편해졌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농사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형편에 성장기의 소년을 키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푸위뎃은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로 누구보다 일찍 철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취업을 하려고 했을 만큼 말입니다.

조금만 더 버틴다면 3년 후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조금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만, 학비조차 마련하기 힘든 상황 탓에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월드쉐어를 통해 후원자님을 만나 해외아동결연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본 사랑과 호의. 잊지 않고 보내주시던 크리스마스 선물과 편지에 푸위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푸위뎃의 삶은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순히 학업을 다시 이어가게 된 것뿐 아니라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도 생겨났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고, 돈을 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아파하던 소년이 꿈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올해 푸위뎃은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 성인이 되어 졸업을 앞둔 푸위뎃에게 후원자님은 취업할 때까지 도와주겠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푸위뎃은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후원자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한 아이가 후원자님을 만날 수 있었기에 생겨난 변화일 것입니다.

한 아이의 삶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꿔준 해외아동결연!

후원자님의 사랑 덕분에 세상을 조금씩 따뜻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