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폐지로 보내는 사랑

작성일
2016.12.09
SNS 공유하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페이스북
  • 카카오
  • 네이버블로그
  • url 복사
함평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폐지를 주웠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하게 보던 광경이 아닌데 무슨 일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함평의 학다리 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다가 생긴 일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 학생들이 적은 용돈으로 부족한 후원을 위해 고심한 결과,
폐지를 주워 팔자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네요.
너무 독창적이지만 이 덕분에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은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종이값 시세까지 찾아보며 종이값을 더 쳐주는 인근 나주로 나가서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아프리카의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의
학교 운영비로 지원하게끔 월드쉐어에 후원금 전달을 했는데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상 꿈조차도 꿀 수 없는 아프리카 땅에
학교의 존속과 아이들의 더 나은 배움을 위해
한국 학생들이 정성을 전달해서 그런지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에 월드쉐어에 후원금을 맡기는
이런 듬직한 모습을 보며 이후 세대가 만들어 갈 더욱 성숙한 기부문화를
미리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학다리 고등학교 학생들 덕분에 과목별 교사용 교과서를 15권,
7학년 교과서 70권, 프린터 복합기까지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새 책을 받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뭐라 표현 못할 감동을 받기도 했는데요.
학다리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우리 월드쉐어 직원들에게도 가장 큰 선물이 되겠죠?



학다리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월드쉐어와 이런 좋은 인연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월드쉐어는 학다리 고등학교 학생들, 아프리카 아이들 모두의 꿈을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