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에 익숙해진 사람들

작성일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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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쓰레기 하치장에서 쓸만한 것들을 주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말하고는 합니다.
그저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한다거나 꿈꿀 수조차 없이 속절없이 밀려오는 오늘을 견뎌내기에 급급한 이들.
쓰레기 하치장 주변에서 게르를 짓거나 그조차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가림막만 겨우 쳐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몽골은 이렇게 겨울이 다가오면 더욱 길에서 나기 힘들어집니다.
제대로 된 밥을 챙기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월드쉐어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점심 한 끼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메뉴는 몽골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는 볶음국수와 몽골식 볶음밥입니다.
요구르트 끓인 것 같은 맛의 뜨거운 음료인 아르츠를 함께 제공합니다.
그러면 두 번 먹으려는 사람, 또 달라는 사람, 아르츠를 병에 담아 달라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와서 북적입니다.
이 한 끼가 그들에게 부디 이 혹한기를 지날 수 있는 힘을 주기를,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갈 힘을 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