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JGHS:ConGo 동아리 솔라등 지원

작성일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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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지역 사회 내 가정보호가 필요한 상처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위한
소규모 위탁시설인 그룹홈 지원 봉사를 하고 있는 ConGo 동아리.
함께라는 뜻의 스페인어 Con과 영어 가자의 Go를 결합해서
‘함께 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ConGo는 그룹홈과 1:1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정관고등학교의 이니셜을 따 만든 JGHS:ConGo 동아리 학생들은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룹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타 시설에 비해 봉사와 후원의 손길이 부족한 3개 아동 그룹홈과 2개 노인 그룹홈에
1:1 시스템을 도입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아동 그룹홈에서는 1:1 재능기부를 통해 멘토링 및 교육 활동
그리고 문화 체험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룹홈 아동들과 동아리 학생들은 형제, 자매와 같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노인 그룹홈에서는 같이 색칠하기, 손뼉치기, 퍼즐 맞추기, 색종이 접기 같은
치매 예방활동과 더불어 식사 도와드리기, 어버이날 행사 등을 운영하기도 하며
그들과 손주와 조부모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동아리 구성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 수 없는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그룹홈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들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JGHS:ConGo 동아리 학생들과 월드쉐어는 이런 따스한 활동을 통해서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룹홈 지원뿐만 아니라 월드쉐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 후원도 해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유일한 빛이 되어주는 솔라등을 위한 후원금 전달이 있었습니다.  





학생들만의 위트 넘치는 캠페인 등을 통해서 후원금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교사와 학생들 모두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해 볼 수 있는 ‘부르미’ 활동이 대표적입니다.
교내 심부름 활동을 해서 소정의 기부금 받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서 단순히 불쌍한 이들을 돕는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기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사랑의 솜사탕’을 만들어 모금을 받았고요.
이렇게 모은 정말 소중하고 값진 32만 원을 가지고 밤이 되면
암흑에 덮이는 지역을 찾아 솔라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라등은 낮 동안 뜨겁게 내리쬐는 적도의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 없이도 불을 밝히는 전등입니다.
밤이 되면 강제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곳에 약 32개의 솔라등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32명 이상의 사람들이 솔라등으로 인해 저녁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다거나
혹은 경제적인 활동 또한 이어나갈 수 있겠지요.

단순히 처음에는 적어 보이는 32만 원이라는 금액이 이후에
얼마만큼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JGHS:ConGo 동아리 학생들의 후원처럼 누군가의 나눔
그 자체가 이미 기적으로 향하는 소중한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한결 같은 따뜻한 관심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JGHS:ConGo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