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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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축구를 위해 달라진 고집쟁이 ‘미’의 변화
- 작성일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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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로뎀 그룹홈에 사는 16살 소녀 미.
미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요.
엄마는 고아로, 구순구개열 때문에 동네에서 놀림을 받으며 살았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몸이 성치 않은 엄마가 농사지은 것으로 쌍둥이 언니를 포함한 네 식구가 1년을 버텨야 했으며, 그것도 부족하여 일일 노동자로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았습니다.아버지는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면 어김없이 아이들에게 폭력을 저지르곤 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도망 다녀야 했던 미와 언니에게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염려로 미와 언니는 그룹홈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그룹홈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자기주장이 강했던 미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보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수업을 빠지기도 했으며, 종종 말썽을 일으켜 보모를 힘들게 했습니다.그러던 미의 태도가 180도 변한 계기가 있습니다.
체육활동으로 축구를 하게 된 미는 축구에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그 뒤 친구들과 축구 하는 시간만 기다리던 미는 학교 축구부에도 들어갔습니다.
지난 2월, 경기를 위한 축구화와 축구 유니폼을 사고 행복함에 잘 때 축구화와 축구 유니폼을 끌어안고 잠들던 미.
미는 축구부 활동에 자신의 태도가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예의 바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미는 최근 축구 시합 중에 무릎을 다쳐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축구를 못하게 되어 조금은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변화한 미는 그룹홈에서 동생들을 돌보고 학교생활에도 최선을 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룹홈 아동들의 성장을 응원해주시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