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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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puedo! 어리광쟁이였던 로베르토에게 일어난 기적

작성일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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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은 세계물리치료협회(World Confederation for Physical Therapy, WCPT)가 지정한 세계 물리치료사의 날(World Physical Therapy Day)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물리치료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며 감사함을 갖는 날인데요.

과테말라에 있는 월드쉐어 드림센터에도 물리치료를 통해 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물리치료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드림센터 물리치료 선생님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은 월드쉐어 링크하트 결연아동 로베트로 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로베르토는 올해 15살로 선천성 중증도 연골무형성증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연골무형성증이란 뼈 형성 능력에 장애가 있는 질환인데요. 성인이 되어도 키가 최대 125~135cm까지 자라며, 팔다리가 짧고 척추와 다리가 굽어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는 등의 공통적인 특징을 갖습니다. 

아들이 태어나마자 이런 아픔을 겪게 된 것이 전부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로베르토의 어머니.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에 어머니는 로베르토에게 밥 먹기, 옷 갈아입기와 같은 모든 것들을 대신해주었으며, 잘못을 저질렀을 때 혼내지도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로베르토는 드림센터에 처음 온 12살 때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어리광쟁이였는데요. 

드림센터에 오면 물리치료와 테라피를 받는 것도 싫어했으며, 오로지 TV를 보며 장난감을 갖고 놀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이 무언가를 해보자고 말을 걸어도 TV 앞에 앉아서 “No puedo(난 못해)”라고만 말하는 로베르토를 위해 드림센터 물리치료 선생님들은 특단의 조치를 시작했는데요. 

물리치료와 더불어 로베르토를 위한 맞춤형 발달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혼자서 밥을 먹는 것부터, 스스로 휠체어 굴리기까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치료 선생님들의 노고가 함께한 이 시간을 통해 로베르토는 혼자서 밥을 먹고, 변기에 혼자 앉는 등 뭐든 자신의 힘으로 시도하는 아이가 되었는데요. 로베르토는 이제 처음 해보는 일도 “No puedo”가 아닌 “Yo puedo(난 할 수 있어)”라고 얘기합니다. 


조금씩 달라진 로베르토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는 월드쉐어가 가정에 기적을 가져다줬다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는데요. 장애아동 부모 심리상담을 통해 어머니는 로베르토의 장애가 자신의 죄 때문이라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감사인사와 함께 로베르토의 변화로 인해 가족의 분위기 또한 바뀌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장애아동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월드쉐어 의료지원 캠페인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