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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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우리가 기른 채소로 가득한 황금빛 추수 축제! 몽골 햇빛게르마을 가을 소풍 이야기
- 작성일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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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겨울이 미처 다다르지 않은 지난 9월, 몽골 햇빛게르마을의 아이들은 국립공원 캠프장으로 1박 2일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가을 소풍에서는 봄부터 그룹홈 마당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을 가지고 가서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었는데요. 푸르른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가을 소풍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햇빛게르마을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추수 축제를 진행해 왔는데요. 아이들이 씨앗 뿌리기부터 잡초 제거, 물 주기와 수확까지 농사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생태 교육 활동을 통해 신성한 노동과 자연이 주는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축제입니다.
올해 축제는 1박 2일 소풍으로 캠프장에서 진행되어 더욱 특별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체 게임을 통해 창의력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키운 채소들을 활용해 야채 샐러드 만들기 경연도 펼쳐졌는데요. 각자 조별로 역할을 맡아 음식을 만들고 맛보면서 입도 즐겁고, 마음도 뿌듯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소풍은 월드쉐어 몽골지부 직원들과 함께하여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월드쉐어 직원과 함께 농구도 하고, 단체 게임에도 함께하며 아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소풍을 통해 직원들에게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황금빛 가을 소풍은
저에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번 축제는 캠프장에서 열려
하룻밤 자는 것이 너무 신났고,
가는 곳까지 버스 앞자리에 앉아서
멋진 풍경들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친구들과 같이 야채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제가 과일을 깎아서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되어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와준 월드쉐어
선생님들에게도 정말 고마웠어요!
- 체첵(가명), 햇빛게르마을 아동 -
월드쉐어 그룹홈은 아이들에게 주거와 교육, 건강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룹홈이라는 집에서 ‘함께’의 의미와 사랑을 배우며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보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