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의료지원] 숨 쉬는 것조차 힘든 소녀에게 희망을 선물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아동 치료지원

작성일
2025.02.18

올해 11살이 된 키르기스스탄의 자미라는 누구보다 유쾌하고 밝은 아이였는데요. 재작년, 코가 막힌다는 아이의 말에 단순 감기로 생각해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계속되는 코피와 콧물이 가득 차 호흡마저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급히 찾은 큰 병원에서 콧속에 용종(폴립)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용종이 커져 호흡이 더 어려워지고, 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아이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는데요. 비강에 용종과 코 옆 빈 공간(부비동)에 염증과 농이 차는 ‘만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고, 세 번의 수술을 거듭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는 콧속에 농이 가득 차 호흡이 어렵고, 냄새도 거의 맡을 수 없게 되며, 일상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으면 나을 수 있다던데……”

 

 

큰 병원으로 옮기고, 온갖 수술과 치료를 동원해보았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더 이상 방법을 찾지 못해 부모님은 자책감과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월드쉐어는 무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미라를 위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고, 기적처럼 한국의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지원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아 자미라의 한국 치료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 자미라는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와서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요. 월드쉐어는 자미라 가족의 한국 치료비용을 지원하여 자미라의 회복을 돕고자 합니다.

 

 

자미라가 한국에서의 희망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후원자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자미라와 같이 치료가 절실한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