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룹홈] 새로운 주방에서 피어나는 몽골 아이들의 행복

작성일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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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몽골지부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지원하는 그룹홈 중 하나인 ‘사막의장미꽃’ 그룹홈은 이름에서도 그렇듯 혹독한 사막에서도 강인한 생명력과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어, 현재 23명의 아동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사막의장미꽃 그룹홈 아이들은 극심한 빈곤으로 방치되거나 버림을 받은 아동, 거리 구걸을 하던 아동, 학대를 받아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비롯해 출생신고 등록이 안 된 무연고자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에 가정의 안정과 보호에서 동떨어진 아이들에게 자립과 인성 교육은 물론, 출생신고가 안된 아이들은 행정절차를 통해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막의장미꽃 그룹홈은 그동안 일부 식비 정부 지원 외에는 외부 후원이 없어 아이들이 낙후된 시설에서 지내왔는데요. 올해부터 월드쉐어 몽골지부가 사막의장미꽃 그룹홈의 전반적인 운영지원은 물론 아이들의 영양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주방 개보수를 지원했습니다.주방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스무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도록 넓은 식탁으로 교체하고, 조리대 공간을 넓혔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식사를 한번에 준비하고 배식할 수 있도록 주방 동선과 구조를 개선했습니다. 더불어 넓어진 조리 공간에서 시설 아동들이 요리에 함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도록 조리 기구와 식기, 요리 교재 등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또한 물이 자주 새던 주방 천장에 누수방지 공사와 함께 싱크대와 냉장고 등 오래된 필수 가전을 교체하여 식사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룹홈 아이들은 변화된 주방 시설을 보고 감탄하며 여자아이들의 인기 취미 중 하나인 요리 수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주방 오픈식날에는 그룹홈의 언니 그룹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김밥을 직접 요리해 다 같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넓어진 주방에서 일손을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싱크대도 새로 바뀌고, 없던 전자제품도 생겨 아주 좋은 주방으로 바뀌었어요. 

 

특히 전에 쓰던 오븐이 고장 나서 빵을 만들 때 망쳐질까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새 오븐으로 행복하게 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월드쉐어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월드쉐어는 그룹홈 아동들이 심리적인 안정 속에서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늘 보살피겠습니다!

월드쉐어의 보살핌에 온 마음을 다해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