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금식기도해 모은 헌금, 캄보디아 우물파기로

퇴계원교회 김동권 목사 [2010-05-05 06:25]

▲김동권 목사(오른쪽)가 우물파기 사업에 헌금하고 있다. ⓒ월드쉐어 제공

퇴계원교회(담임 김동권 목사)가 고난주간 금식기도를 하면서 모은 헌금 60만원을 월드쉐어 우물파기
 사업에 후원했다.

퇴계원교회는 지난 13년간 꾸준히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다. 김동권 목사는 “크리스천으로서
고난주간 하루에 한 끼씩 금식해 태어나면서부터 굶주리고 헐벗은 상태로 살아가는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전부터 해외 저개발 국가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람
들을 많이 만났다. 이후 책임감을 느끼고 제3세계 빈곤 아동들과 일대일 결연을 계속해서 맺었다.

이번에 우물파기 사업을 후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물은 곧 사람에게 생명이며, 일대일 결연과 달리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나의 기부가 캄보디아에 우물을 선물하는 어린이 다섯 명의 아름다운 나눔에서 시작됐듯
다른 누군가도 나로 인해 사랑의 릴레이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