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교회 김동권 목사는 고난주간에 금식기도를 하면서 모은 헌금 60만원을 월드쉐어 우물파기 사업에 후원했다.

13년간 목회를 해오며 꾸준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온 김 목사는 “크리스천으로서 고난주간 하루에 한 번씩 금식을 하며 태어나면서부터 굶주리고 헐벗은 상태로 살아가는 제3세계의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부터 해외 사역지인 저개발 국가에 방문할 기회가 많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접했다. 그 후 관심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며 제3세계 빈곤아동을 1:1결연해 왔다.

우물파기 사업에 후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물은 곧 사람에게 생명이며 1:1결연과 다르게 우물파기 사업은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 신문기사를 통해 개척교회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1년 동안 후원금을 모아 캄보디아에 우물파기 후원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나의 기부가 캄보디아에 우물을 선물하는 어린이 다섯 명의 아름다운 나눔을 보고 시작했듯 다른 누군가도 나로 인해 사랑의 릴레이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