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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후생신보 091211]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 선물

작성일
2009.12.15

서울성모병원 주천기 교수, 케냐 어린이 백내장 수술
 
이상철 기자
 
올해 초 김수환 추기경 선종시 각막 이식을 집도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주천기 교수가 케냐에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저개발국 아동지원단체 (사)월드쉐어와 함께 케냐의 실명 위기 어린이를 위한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기 위해 지난 1일-2일 양일간 케냐 케리쵸 시에 위치한 케리쵸지역병원에서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상실해가는 18명의 아이들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번 ‘아프리카에 희망을 빛을’ 행사는 케냐 시각장애인 협회와 현지 지역병원과 협력을 맺어 각 지방에 의료지원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빈곤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지 코디네이터인 조성덕 선교사와 시각장애인 협회 담당자들의 도움을 받아 지정 병원으로 소집된 대상 아이들은 주 교수와 지역안과 전문의들의 협조하에 수술을 받았다.

주천기 교수는 “케냐 어린이들을 진료해보니 선천적요인 뿐 아니라 후천적요인 모두 백내장에 취약한 상태”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치료의 시기가 늦어져 백내장이 곧 실명으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케냐의 의료시설은 우리나라 60~70년대 수준으로 시설뿐 아니라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케냐는 3,800만 인구 중 안과의사가 83명에 불과해 케냐 정부의 제도적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겠지만 우선 도울 수 있는 개인의 힘도 분명 필요하다”며 케냐 어린이를 위한 희망 나눔에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2007년부터 해마다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개안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한 18명의 아이들뿐 아니라 연말까지 100명의 어린이들의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