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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달 26일 필리핀에서는 열대태풍 ‘켓사나’가 상륙해 여러 지역에 침수피해와 산사태가 일어났다. 필리핀 정부는 약 3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NGO인 ZOTO에 따르면 마닐라의 말라본, 칼로간, 나보타스, 톤도 지역의 피해가 가장 극심하며, 특히 빈민가 지역의 주민들은 이번 폭우와 침수로 집이 유실되거나 부서지는 피해가 크다고 한다.
이번 피해에 따른 지원 방안으로 저개발국가 지원법인 월드쉐어는 톤도 지역의 빈민구호단체인 ZOTO, 필리핀 한인회와 공동으로 긴급 모금을 실시하고 자체 성금과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에는 쌀, 물, 음료, 분유, 우유,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이 포함됐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려 현지 주민들이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구호품 전달을 진행하고 있다.
월드쉐어 해외사업팀의 김희기 팀장은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앞으로 전염병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긴급한 식품과 의료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필리핀 태풍 피해 현장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강진 지역에도 긴급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다. 동참을 원하는 후원자들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 및 전화 문의(02-2683-9300)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사진=월드쉐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