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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101013] 수술만 받으면 이 혹 없어지는 거야?…월드쉐어 피노키오 소녀 세스 3차 수술 후원 모금

작성일
2010.10.13

수술만 받으면 이 혹 없어지는 거야?…월드쉐어 피노키오 소녀 세스 3차 수술 후원 모금
2010년 10월 13일 (수) 08:30:22
남들과 조금 달랐던 내 딸!


   
  ▲ 1차수술전_세스  


피노키오 소녀 세스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 6살 난 여자아이로, 날 때부터 혹을 가지고 태어났다. 얼굴 한쪽을 뒤 덮은 혹 때문에 코가 짓눌려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이젠 자신의 주먹보다 더 큰 혹 때문에 앞도 잘 보지 못하게 되었다. 내년부터는 학교에 가야하는데 자신의 외모가 다르다는 걸 아는지 요즘은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부쩍 잦아졌다.


감당할 수 없는 수술비


필리핀 국립 어린이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3차 수술비용으로만 600만원의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청소부 일을 하며 하루 일당 2,000원을 받는 아빠의 형편으로는 평생을 벌어도 모으기 힘든 돈 이었다. 대책 없이 커져가는 혹을 바라만 보던 엄마는 우연히 한국에는 이런 병을 고쳐주는 단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 1차수술후_세스  


엄마는 그 길로 거리에 나가 지나가는 한국인을 붙들고 울며 매달렸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우리 딸을 살려주세요!”


세스의 안타까운 사연이 한국에 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월드쉐어와 한국사랑밭회의 후원으로 지난 2008년 1차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1차 수술은 두개골 가운데 난 구멍을 메워 계속 자라나는 혹의 크기를 멈추게 하는 수술이었다. 그 후, 세스는 지난 2년간 6개월 간격으로 혹의 크기를 줄여주는 2차 수술을 계속 받았다. 현재 세스는 혹을 최대한 제거해 인공 콧대를 삽입해야하는 3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 2차수술후_세스  


올해를 넘기지 않고 수술을 해야만 15살이 되기 전에 4차 수술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수술에는 약 600만원의 수술비가 필요하다.


월드쉐어는 세스의 3차 수술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16일부터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및 다음 아고라 서명 운동을 통해 현재 모금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약 1,5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수술비의 60% 정도가 모금이 된 상태고, 12월 초까지 모금을 진행 한 후 수술비를 전달 할 예정이다.


   
  ▲ 2차수술후_세스와엄마  


“커서 뭐가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간호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고쳐줄꺼에요.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는 것 처럼요“라고 수줍게 웃으며 답한 세스의 작은 꿈이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월드쉐어는 외교통상부의 허가를 받은 NGO단체로서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육시설 그룹홈을 현재 18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1아동결연, 식수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활동 등 전 세계 25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조은뉴스=전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