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간에 명함 인쇄하며 절약한 돈, 아이티로

- 디자인업체 공장 그린디자인윅스의 ‘자투리 명함 프로젝트’

기사일자 : 2011.04.01 06:52


▲자투리 공간에 제작된 명함.

디자인업체 ‘공장 그린디자인윅스’가 지난해 진행한 ‘2010 자투리 명함 프로젝트’ 수익금을 월드쉐어 아이티 지원 프로젝트에 후원했다.

자투리 명함 프로젝트는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최소한의 디자인을 추구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은 주문받은 인쇄 제품의 자투리 공간에 명함을 디자인한 후 인쇄물과 함께 인쇄하며 별도로 제작시 발생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했다. 이로 인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대지진 1년 후인데도 복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아이티 후원에 사용됐다.

‘공장’ 박현정 대표는 “기부는 거창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작은 공부방에 제품을 보내면서 작은 손길도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웠다”며 “돈을 직접 기부하는 일도 좋지만, 우리가 가진 디자인 재능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