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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국대학신문110311] 대학가 해외봉사, 나아갈 방향은?

작성일
2011.03.15

대학가 해외봉사, 나아갈 방향은?
 
지속적인 봉사 통해 현지 주민과 공감대 형성 중요
대학 간 연합, 현지 이해도 높은 NGO 연대와 연대

최근 해외봉사를 직접 주관하는 대학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일회성 봉사, 이벤트성 봉사에서 탈피, 내실 있는 해외봉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한 지역을 꾸준하게 봉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인근 대학이 연합해서 봉사하기도 한다. 해외봉사 경험이 많고 현지 이해도가 높은 NGO와 연계하는 등 대학들은 좀 더 내실 있고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노력 중이다.

 

■ ‘지속성’, ‘연합’ 추구한 해외 봉사 = 특정 지역에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거나 할 계획이 있는 대학들이 있다. 꾸준한 봉사를 통해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봉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단국대 사회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몽골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박승환 단국대 학생지원처장은 “몽골지역에 4년 이상 봉사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봉사를 하니까 현지 주민들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도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인근 마을에서 봉사할 계획이다.

김통원 성균관대 ODA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인근 지역에서 봉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를 통해 현지 주민과 소통하고 밀착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대학이 연합해 해외봉사를 하기도 한다. 한기대와 단국대는 지난 6월 몽골지역에 합동 해외봉사를 했다.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고려, 한기대는 기술봉사, 단국대는 의료봉사를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대학은 지난해 6월 22일 연합봉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장병일 한기대 학생지원팀원은 “한기대는 몽골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을 이용한 지하수를 개발했고, 단국대는 현지 주민 2000명을 진료했다”며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봉사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승환 단국대 학생지원처장도 “더 큰 차원의 봉사 필요성에 대해 양 대학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현지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 좋은 해외봉사의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 현지 이해도 높은 NGO와 연대하기도 = 전문성 있는 해외봉사단체와 연계하는 사례도 있다. 장기간 동안 해당 국가에서 봉사, 구호활동을 했기 때문에 해외봉사에 대한 전문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들이 독자적으로 해외봉사를 하는 사례가 많은데, 한정된 시간에 좀 더 효율적인 봉사를 위해서는 NGO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신대는 지난해 5월 해외봉사
NGO단체인 월드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신대는 지난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도에서 도서관설립 지원, 교육 봉사활동 등, 월드쉐어와 연계한 해외 봉사를 했다.

김기중 한신대 학생지원팀 계장은 “월드쉐어는 해외봉사를 한 경험이 많다”며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활동내용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봉사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9일 개최된 한신대와 월드쉐어 업무협약식 모습

대구대는 코피온, 성균관대는 KOICA 등 몇몇 대학 봉사단은 전문성이 있는 NGO와 연계하고 있다. 김통원 성균관대 ODA 연구소장은 전문적인 NGO와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들의 해외봉사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시간 안에 봉사활동을 극대화 하려면 이미 그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NGO와 연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체계적인 봉사는 물론, 현지 주민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부분에 대한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