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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문 보고서
- 작성일
-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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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월드아가페 이사 권호경 목사님과 우연식 부장의 캄보디아 방문 행사가 있었습니다. 짧게 일정과 내용을 소개합니다. -------------------------------------------------- 4. 24(월) - 방콕이동 인천에서 5시간 이동하여 방콕 도착 및 공항 인근 호텔 숙박 -------------------------------------------------- 4. 25(화) (1) 방콕-프놈펜 이동 - 캄보디아 도착 아침에 두시간 전에 방콕 공항에 도착하여 프놈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캄보디아는 도착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2) 밧탐방 - 지역청소년 센터 방문 사전에 연락이 이루어진 김형기 선교사님을 통하여 이번 여정에 도움을 받았으며 밧탐방은 프놈펜에서 300키로 조금 못되는 곳이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다섯 시간 정도 걸려서 그 곳에서 운영되는 지역청소년센터 House of light and knowledge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FEDA라는 비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300명의 학생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년 과정이 의무교육인 캄보디아에서는 학교에서의 급식과 기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공공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안일을 돕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FEDA가 운영하는 이 센터도 300명 중 200명은 아침에 학교를 다녀온 뒤 이 곳에서 영어, 그림 등 과외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00명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이 곳에서 영어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 센터지만 실제 이용하는 아동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들 나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가정부로 일할 때에 일반인의 경우 급여가 월 40불이지만, 영어를 사용하면 70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어 교육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습니다. House of light and knowledge시설은 2층 한층 만을 사용하는 시설로 약 150평 정도의 규모의 건물과 숙소로 사용되는 작은 건물 그리고 사무실 건물이 있었습니다. 3개의 교실 안에서는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시설은 ‘엠마’라는 호주인 부부가 처음에 지역개발 프로그램 형태로 시작되어 한 영국인이 이 사업을 후원하여 2005년 11월 이 건물이 완성되어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년간 예산은 31,000불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3) 빈민가정 방문 시설을 방문한 뒤 인근 지역의 빈민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22세부터 6세까지 8명의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총 11명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생활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낸다는 이 가정의 월 생활비는 한국돈 기준으로 75,000원에 불과하였습니다. 세명은 공장에 다녀서 비교적 인근의 가정보다는 나은 형편으로 나이가 어린 막내를 제외한 네명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집은 나무껍질로 형태를 갖춘 것으로 간신히 태양만 가릴 수 있는 모습의 집이었으며 문은 별도로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벽이 따로 없는 형태로 집안에서 조리까지 함께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일행은 방문을 마치고 다섯 시간을 달려서 저녁 늦게 프놈펜에 도착하였습니다. ---------------------------------------------------- 4. 26(수) (1) 선교센터 방문 김형기 목사님은 장로교에서 파송 받아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5월에는 가족도 함께 현지로 이주하여 선교사역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는 지역 주민 선교를 목적으로 사회사업을 함께 시작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기독교청년운동을 시작하여 신앙과 학생계몽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교회 및 모임을 갖고 2층은 사무실 2칸으로 나뉘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학살 전시관 방문 프놈펜 학살의 현장을 그대로 남겨놓은 학살전시관 입구에는 지뢰로 다리를 잃은 사람들이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전시관은 크메르루즈 정권이 베트남의 침공으로 무너진 후 베트남 정권이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크메르루즈 군의 학살 현장을 그대로 보관 전시한 것입니다. (3).현지 고아원방문 UNACAS 고아원은 프늠펜 시내에서 약 30분의 거리에 있는 고아원으로 1994년에 설립되어 97년 현 장소로 이전한 후 103명의 고아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65명은 부모 모두가 없는 아이들이며, 38명은 편모 편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부모가 수감 중인 아이들이었습니다. 보기에 아이들 생활이 어렵게 보이긴 했지만, 비교적 아이들 표정은 밝았으며 분위기도 자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6개월부터 18세까지의 아이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는데 예산은 월 400만원 정도 지출되며 경비 대부분은 ‘해피트리‘라는 홍콩의 비영리법인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호주에서도 후원을 받았습니다. 직원은 모두 22명으로 책임자의 급여는 120불, 그리고 식당 봉사자는 20불, 기타 봉사자는 50-60불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었습니다. 18세 이후의 아이들은 해피트리에서 개인적으로 후원이 이루어지면 대학에도 진학하고 있었으며 일을 구하여 사회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건물 2개동에 아이들이 머물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간단한 노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강제로 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천조각을 얻어다가 발판을 만드는 작업으로 보기엔 1시간 정도 걸려 만들 분량의 일로 개당 한국 돈 125원 정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4) FEDA 방문 전날 밧탐방의 지역청소년센터를 운영하는 FEDA사무실을 방문하여 기관의 운영에 관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1994년에 설립된 비정부기구로써 아이들의 직접 교육 지원과 함께 지역 사회의 아동 교육에 관한 관심 및 책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창립자의 고향에 설립한 시설이 지역청소년센터였습니다. -------------------------------------------------- 4. 27(목) 서울 복귀 -프놈펜-방콕-인천 이동 ************************************************* *****************캄보디아 정보******************* ************************************************* - 면 적 : 181,035 평방킬로미터 (남한 두배) - 인 구 : 1,300만명 - 기대수명 : 57세(남한 77세) - 종족구성 : 크메르족 95%, 기타 5% - 1인당 국민소득 : 320불 - 초등학교 진학율 : 65% - 문 맹 률 : 52% - 종 교 : 불교 90% - 독 립 : 1960년 (프랑스) - 언 어 : 크메르어 - 국가원수 : 국왕 및 총리 (훈센 총리가 실권자) - 수 도 : 프놈펜 - 화 폐 : 리엘(1불 = 4천리엘) 캄보디아는 1975년의 킬링필드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당시 전체 인구 6백만 중 캄보디아 폴포트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베트남에서 미국이 물려난 시점)에 미군의 월맹군 폭격이란 명목으로 무차별 폭격으로 인해 50만명의 인구가 죽고 크메르루즈 정권의 등장과 함께 100만의 인구가 죽었습니다. 당시 크메르루즈 정권은 지식인이나 유지계급과 그 가족의 몰살을 시도하여 안경만 껴도 지식인으로 취급하여 죽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골에서는 나이든 남자들이 귀한 실정입니다. 1864년부터 1953년까지 프랑스 식민지로, 이후 1970년대에 크메르루즈 정권의 장악 및 지식인 숙청, 베트남 침공 등으로 국가 기술 및 시설들이 들어설 여지가 없어지면서 지금도 1인당 국민소득이 300불을 간신히 넘는 세계 최빈국 중의 한 나라입니다. 실제 이 나라 안에는 섬유공장 공장들이 몇 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공산품들은 수입에 의지하고 있으며 신발도 한국에서 수집한 중고신발들을 가게에 널어놓고 소비자가 골라서 사고 있었으며,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는 사탕마저도 수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8년 현재의 훈센총리가 집권한 이후 정치 상황이 안정되면서 이후 경제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도로의 80% 정도는 포장이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은 상태입니다. 에이즈 상황은 정부에서 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17만명의 에이즈 인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약의 관리도 허술하여 시외곽에서는 야간에 쉽게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국민 인구는 1,300만 정도로 우리나라의 두 배 정도의 땅이 있지만 많은 땅은 경작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효과적으로 농업 정책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1월 28도, 4월 35도의 평균 기온을 보일 정도로 무더운 열대몬순기후로 강우량이 지역에 따라 1,400mm에서 5,000mm에 이릅니다. 한국에서 최근 이 지역의 선교사가 많이 파송되어 200여명의 선교사가 현지에서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월드아가페에서는 5-6명의 고아와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를 모아 보모 1명이 함께 살라가는 고아홈을 설립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설립에 3천불 그리고 매월-300-500불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교회, 단체, 개인이 희망하시는 경우 함께 이 사역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직접 운영을 희망하시는 경우 저희가 소개 및 지원을 하여 드립니다. 우연식 월드아가페 우연식 한국 02-2683-9300 미국 1-213-477-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