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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케냐) 방문 보고-8일
- 작성일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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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6 (화) 나이로비시 외곽 지역 방문 일행은 나이로비 시외곽 지역을 돌아보았습니다. 나이로비에서 두시간 정도의 거리로 공원과 호수가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날은 성결교에서 현지 신학교로 파송받은 이헌도 목사님께서 함께 동행하며 안내를 하여 주셨습니다. 케냐는 에이즈 감염상태가 카메룬보다 심하여 적게는 80만 많게는 170만, 현지인 사이에서는 2백만이 넘는 인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년간 65만명의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인하여 고아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콘돔을 나누어주며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에이즈가 콘돔 장사들의 상술로 보는 경향까지 있다고 합니다. 케냐에는 부족법 우선 영향으로 일부다처제가 많이 남아 있어 현 대통령은 4명의 부인을 두고 있으며, 16명까지 부인을 거느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부다처제도의 영향으로 9-10세의 여자 아이들이 돈에 팔려 다른 집에 후처로 들어가면서 에이즈 확산이 더 넓게 퍼지는 실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소 다섯 마리를 주면 여자 아이를 아내로 데려올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 이슬람은 세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북부 지역은 아프리카 북부지방의 이슬람 국가의 영향이 더욱 크게 미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4명까지 부인을 두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수는 많지만 대부분 믿음이 약하여 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가 시작된 지 15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사회는 여전히 어두움 속에 있습니다. 시골로 가는 곳곳에는 검문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주로 큰 도시를 오가는 버스(승합차)를 단속하고 있었으며 목적은 마약 단속과 함께 밀도살된 짐승의 매매를 막는 것이라고 합니다.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와 바로 요리를 해서 먹는 식당이 함께 있었으며 호숫가에서는 빨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사진 찍히는 것을 회피하는 모습이며 때로는 거칠게 거부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종교에서 내려오는 미신적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수도 나이로비로 들어가는 곳곳에서 검문을 하지만 치안상태가 약하여 차를 타고 가다가 강도를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드아가페 한국 02-2683-9300 미국 1-213-477-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