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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케냐) 방문 보고-7일
- 작성일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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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5 (월) 수부키아 고아 유치원 방문 현지 선교사님은 김선관 목사님으로 2년 전에 가족과 함께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신분입니다. 일행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240키로 떨어진 수부키아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수부키아에는 김선관 선교사님이 지원하는 현지 사역자 목사님과 현지 교단이 운영하는 에이즈 고아들을 위한 고등학교와 고아를 위한 유치원 그리고 일반 초등학교 중학교 등이 있었습니다. 현지 목사님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8개의 교회를 책임지고 순회목회를 드리는 형태의 목회를 하고 계셨고 각 교회는 26명의 장로가 말씀과 함께 교회를 운영하는 독특한 체계였습니다. 현지 교회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을 들은 후 일행은 고아유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40여명의 아동들이 머물며 교육을 받고 있는 유치원으로 수부키아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반 고아원과 달리 집단으로 함께 돌보는 형태가 아닌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가디언(보호자)으로 보모 역할을 하며 돌보고 낮에는 유치원을 보내고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 쉬는 형태였습니다. 두 가정을 방문하였는데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세실리아(7세)라는 아이의 가정은 한 달 생활비가 한화 7,500원에 그치지만 보호자들이 아이를 데리고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가정은 아이들을 두명을 돌보고 있었는데 상황은 비슷하였습니다. 유치원 전체의 아이들을 40명의 가디언(보호자)들이 돌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고아유치원에 들른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은 우갈리라는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식사 혹은 옥수수 알로 삶은 것들을 먹고 있어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은 함께 모아 돌볼 수 있는 시설과 시설 증설 등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본이 없어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케냐의 학교제도는 초등학교 8년, 고등학교 4년, 대학 4년으로 되어 있으며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지만 학교에 다니려면 교복을 입어야 하고 식사는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월 1회씩 교사를 위한 차(Tea) 값을 내야합니다. 따라서 가난한 아이들은 의무교육이지만 학교에 다니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많은 아이들은 가난하여 신발을 신지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학교 생활에 필요한 교복 두벌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7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일행은 에이즈 환자 자녀들을 모아 가르치는 고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약 20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2주 전에 학교 내 소요사태가 있어서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보내고 학교는 휴교 상태였습니다. 학생 모두가 학교내 기숙사에서 머물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으며 학생 대부분은 부모가 에이즈로 죽은 경우였습니다. 월드아가페 한국 02-2683-9300 미국 1-213-477-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