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판필로바 지역에 위치한 켈레첵 아동센터는 월드쉐어가 설립한 지역아동센터로, 

방과 후 돌봄과 교육, 정서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안전한 성장을 돕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지난 6월 17일, 여자 청소년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교육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법, 그리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 심리학자의 진행 아래 성폭력을 인지하고 위기사항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워크숍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낯선 주제에도 활발한 토론과 함께, 역할극 및 자아 성찰 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가정한 역할극에서는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점차 몰입하며, 타인의 시선이나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생각과 선택을 존중하는 자세를 익혀나갔습니다.

또한 심리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나르귤(가명) 학생은“처음에는 이런 주제가 낯설기도 했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유롭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 아이다(가명)은 “이번 시간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여학생들에게 작지만 정성 담긴 선물도 함께 전했는데요.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과 용기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스스로를 당당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