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네팔 현지에서 셰르파로 활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네팔 소년 타망.

월드쉐어는 지난 11월 1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타망의 자립 준비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타망은 네팔 지부와 함께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한국어 학원을 몇 곳을 사전 답사했는데요. 

그중 가장 적합한 학원을 선정했고, 타망의 수준을 고려해 1:1 기초 한국어 과정 등록을 마쳤습니다. 

11월 중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며, 1:1 기초반에서 실력을 쌓은 뒤 

그룹반으로 옮겨 한국어 시험 대비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오랫동안 바라온 한국어 공부 기회를 얻게 된 타망은 “정말 기대된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월드쉐어는 교육비 및 생계비를 전달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초 경제교육과 생활계획표 작성, 그리고 직접 예산을 세워 필요한 물품을 사보는 

장보기 실습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직접 시장을 둘러보며 계획한 예산 안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본 타망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월드쉐어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타망이 가장 흥미를 보였던

 클라이밍과 요리를 중심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는데요.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안전 교육과 기본 동작을 배우고, 한식 쿠킹 클래스에서는 조리 과정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해 경험하고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타망에게 더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자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에서 후원해주신 의류와 신발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오랜 시간 타망을 응원해 주신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과 선물 덕분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네팔 지부가 타망과 오랜 시간 소통하며 

그의 관심과 필요를 고려하여 준비된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타망이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돌아보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든든히 곁을 지키겠습니다.

네팔 지부는 타망의 심리·학습·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기술교육·직업훈련·교육기관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장기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타망과 같은 네팔 고산지역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학비·학용품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타망을 응원해 주신 모든 후원회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월드쉐어는 ‘아이들곁에’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