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사회공헌] 한생명복지재단과 함께한 자립준비 청소년 & 미혼모 태국봉사활동 후기

작성일
2025.03.25

태국 상클라부리 지역은 미얀마 국경지대로 미얀마 난민,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산간지역인데다가 기본적인 전기, 상수도 인프라가 열악한 저소득 지역으로 월드쉐어가 난민촌 구호활동과 학교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죠. 특히 이곳 마을은 공공시설은 물론 개별 가정의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깜깜한 밤이 되면 치안 위험으로 성인 남성들도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어려웠는데요. 

 

이에 월드쉐어는 지난 1월 중순 한생명복지재단, 노스페이스, 주식회사 디도, 안산 호산나 교회 등과 함께 태국 상클라부리 마을 3곳에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하였습니다.

 

46명의 봉사자들이 태국 상클라부리에 직접 방문하여 넝루, 후와이꼽, 라이남 마 3곳에 30여 개의 태양열 가로등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청소년 미혼모가정, 한부모가정의 자립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한생명복지재단이 주축이 되어 함께 했는데요. 한생명복지재단 관계자와 자립준비청소년 및 미혼모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그 의미가 뜻깊었습니다. 

    

봉사자들은 태국 도착 후에도 7시간이 넘는 시간을 달려 상클라부리에 도착했는데요. 쉴 새도 없이 다음날부터 직접 설치 장소를 물색하고, 토지를 굴착하여 가로등 조립과 용접 등을 손수 진행했습니다. 설치 전문가가 함께 동행해 마을 거점 도로와 학교, 고아원 인근 등을 파악하여 각 마을에 10개씩 가로등을 설치했습니다. 

   


 

가로등이 마을에 실려오고, 용접 소리가 들리자 마을 주민과 아이들이 모여들었는데요. 모두의 기대감 속에 하나씩 가로등이 설치되자 주민들과 아이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의 마지막으로, 각 마을의 주민들을 초대하여 마을 잔치와 전등식을 진행했습니다. 봉사자들이 직접 요리한 제육볶음, 닭볶음탕, 컵라면 등을 함께 먹으며, 모두가 새롭게 밝아진 마을의 모습을 축하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은 땀흘려 일한 봉사자와 주민들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지이기도 하고, 이동거리도 상당해서 정말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데 힘든 만큼 돌아오는 보람, 엄청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저희가 450명 분의 음식을 준비해갔는데, 안보이던 아이들이 계속 나타나서 음식이 모자른 상황이었어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봉사자 분들 중 누군가가 ‘그냥 우리거라도 다 나누자’라고 했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렸던 것 같아요.”


“두 번째 날에 불이 켜질 때, 아 '정말 잘 왔다'라는 걸 크게 느꼈어요”



 

 봉사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감동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다양한 기업, 단체들과 도움이 필요한 해외 곳곳에 희망의 불빛을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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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생명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