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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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나아갈 아이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는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

작성일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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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5개국 중 국내총생산이 147위로 빈곤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은 2021년 기준 전체 고아수가 약 1만 3천 명가량으로 추산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자립준비청년으로도 불리는 보육시설 졸업생들은 매년 400명 이상 사회로 나오고 있지만, 살 곳은 물론, 일자리가 없어 상당수가 자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법적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주택 지원 혜택이 있지만, 복지 예산의 부족으로 혜택을 받는 청년은 극소수인데요. 이들을 위한 현지 민간 시설은 전국에 단 4개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은 졸업 후 생계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현재 4개의 그룹홈을 운영하고, 250여 명의 결연 아동들을 지원하면서 오랜 시간 결연과 그룹홈 졸업 이후의 아동들에 대한 고민을 해왔는데요. 지난 5년간 자립청년들을 위한 자선단체, 현지 기관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자립 청년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더욱 실제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프로젝트 그룹홈인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월드쉐어는 특히 국가의 종교적 특성상 여성 인권이 낮고 교육 기회가 적은 여자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여청소년 대상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립준비청소년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주민등록 취득 및 법적 지원과 더불어, 기초 학습증진 교육, 직업기술 교육,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소한 청년들에게 영어, 컴퓨터 등 학원 교육비를 지원하여 청년들의 장래에 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합니다.   

자립준비청년 대부분 진학보다는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월드쉐어는 상급학교 진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청년들이 더 큰 꿈을 키우고 보다 다양한 사회 진출 기회를 열어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결과, 자립준비청소년센터의 입소 청년 11명 전원은 대학에 진학해 통번역, 초등교육, 법학, 의학, IT 등을 전공하여 자기의 꿈과 미래의 직업을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자립준비청소년센터에서 학비와 숙소, 생활비 지원을 통해 생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월드쉐어가 보여주는 세상의 빛을 통해 ‘희망’을 배우고 진정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월드쉐어는 아이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겠습니다.

 

후원자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에 늘 감사드리며,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의 내일을 치열히 고민하는 월드쉐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