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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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함께라면 언제나 맑음! 바울 그룹홈 아이들의 7월 이야기

작성일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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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에서 햇빛이 쨍쨍한 날과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거세게 내리는 날이 반복되는 요즘입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네팔 역시 우기를 보내며 덥고 습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요.

네팔의 우기가 시작되기 전 전국에서 기우제를 지내며 1년의 풍년을 기원하며, 가정마다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월드쉐어 네팔 바울 그룹홈 아이들도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활기찬 7월을 보내고 있는데요. 

바울 그룹홈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5살에 바울홈에 울면서 들어왔던 아끄리띠는 올해 8학년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여려서 조금만 건드려도 눈물을 글썽이던 아끄리띠는 이제 제법 성숙해졌는데요. 학교에서도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줄 아는 아끄리띠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사춘기를 심하게 보냈던 루시마는 우울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성격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루시마가 우울을 극복한 방법은 바로 노래인데요. 케이팝을 좋아하는 루시마는 노래를 따라부를 때 가장 밝은 웃음을 보여줍니다. 

바울홈의 맏언니인 죠띠는 올해 17살입니다. 영어가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골에 있는 학교에 다니다가 카트만두로 오게 된 죠띠는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종종 힘들어하는데요. 그래도 보모를 곧잘 도우며 요리도 잘하는 죠띠는 동생들에게 든든한 언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욕심이 많은 수지나는 9학년이 되자마자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지나는 학예발표회에서도 맨 앞에 나와 춤을 출 정도로 밝고 리더십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하는데요. 수지나는 달리기와 줄넘기 등 체육에도 소질을 보이는 아이입니다. 

동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따는 올해 10학년이 되었습니다. 기따는 저학년때 다른 친구들보다 수학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 이해하는 것이 느리고,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8학년 때부터 많은 시간을 책상에서 보내며 남들보다 두세 시간씩 더 노력한 결과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반에서도 인기가 많은 기따는 후에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바울홈은 날이 갈수록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바울홈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희망을 꿈꾸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웃음 가득한 생활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