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당연히 중국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지난 19일 유엔인구기금이 발표한 ‘2023년 세계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인구를 14억 2860만 명, 중국 인구는 14억 257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따라서 인도가 중국을 넘어 세계 인구 1위인 나라가 된 것인데요. 하지만 아동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인도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쓰레기 더미에서 쓰레기를 주워 판매하는 등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아동 인권 인식이 낮은 나라입니다.

월드쉐어는 인도 빈곤 아동들이 기본권리를보장받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 결연, 교육지원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마다 다른 가정환경 문제로 인해 월드쉐어 그룹홈에 들어와 한 가족이 된 레디언트 그룹홈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올해 9학년이 된 올리비아는 열심히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공부의 부담감을 많이 느끼던 올리비아는 최근 마지막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입시 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학교에서 제가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든 것처럼 저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올리비아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열 살 리나와 열두 살 소잇은 선천적 질병으로 인해 몸이 약한 편인데요. 두 아이의 체력증진과 자신감을 위해 주 2회 태권도 수업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유다와 소잇은 태권도 심사에 참여하여, 노란띠를 땄는데요. 또래에 비해 힘이 약한 것에 콤플렉스를 느끼던 소잇은 노란띠를 따고 이제 더 이상 체육수업시간이 무섭지 않다며 태권도를 배우길 너무 잘했다고 뿌듯해했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2월 크루 지역으로 1박 2일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코끼리, 얼룩말 등 신기한 동물들도 만나고 맛있는 국수도 먹었는데요. 아이들은 밤에 옹기종기 모여 다음 학기도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이다음에 멋진 꿈을 이루자고 약속하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후원자님의 사랑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운동도 생기고, 꿈도 가지며 자신만의 나무를 알차게 가꿔가고 있습니다. 인도 아이들이 아동으로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찾는데 동참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