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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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운 곳, 아이티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등불을 전합니다💡

작성일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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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아이티는

현재 무장갱단이 납치, 살인과 같은

심각한 범죄를 일삼으며 수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아이들은

범죄, 자연재해, 기아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있는데요.

이곳 아이티에서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5세 미만 영유아 10만 명가량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기아 상태가 극에 치닫고 있습니다.

(출처: 세계식량계획)

 

월드쉐어는 포르토프랭스에서도

일명 ‘쓰레기 마을’이라 불리는 투찌에 지역에서

‘소망학교’를 운영하며 어둠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무료급식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고 있는

담임선생님 로건이 소망학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소망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로건입니다.

 

지난 3월, 우리는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 아이들에게 교복을 배급했는데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몸에 꼭 맞는

예쁜 교복을 받아들고 매우 신이 났었습니다.

번갈아 입을 총 두 벌씩의 교복과 양말,

구두를 나눠 받은 아이들은 매우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한 학기당 3단계로
과목 난이도를 나누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가장 기초적인 글 읽기, 쓰기부터

수학, 미술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있는데요.

 

때로 편지쓰기 교실과 독서토론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발표하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이곳 아이들은
학교에서 먹는 한 끼가 하루에 먹는 식사의
전부인 아이들이 대다수인데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고기반찬과 채소를
주마다 최대한 번갈아 배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마을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매일 지나다니는 통학로를 자기 힘으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치운 아이들은

매우 뿌듯해하며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티는 현재 내일을 희망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등교할 수 있는 학교가 있고,

친구들과 함께 배울 책, 같이 먹을 점심,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밝은 빛이 됩니다.

 

투찌에 아이들이 배움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