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지역 간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로, 지역에 따라 각종 식수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낙후지역의 경우 정수시설의 부재로 인한 심각한 수질 오염과 식수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경제적 빈곤을 겪는 잠발레스 주 카방간 마을은 정수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지역인데요. 이곳 주민들은 수동펌프를 활용하여 마을 우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우물의 깊이가 얕아 식수로 부적합한 수질 상태의 물을 마시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방간 마을은 화장실이 설치된 집이 7가구당 1곳으로, 주민들은 몇 개 없는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용변 후 손 씻을 여건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카방간 마을 아이들은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월드쉐어는 카방간 마을 아이들이 위생적인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수위생 캠페인 워터쉐어 사업에 나섰습니다. 마을 아이들의 대부분이 다니고 있는 산후안 초등학교는 2005년 건축된 이후 건물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교실을 비롯한 각종 시설상태가 매우 열악한데요. 물 공급시설이 고장 후 수리되지 않은 채로 방치되어 현재 단수된 상태입니다.  

오염된 우물물을 학교에 가져와 사용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월드쉐어는 우물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물 시추작업과 수질검사까지 완료된 상태인데요.

우물이 완공된 후엔 아이들이 깨끗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 설치와 화장실 또한 개선할 예정입니다. 

깨끗한 물을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워터쉐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조만간 산후안 초등학교 우물완공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