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예쁜 물고기가 잔뜩 있어요~!” 

여러분이 처음 맛본 솜사탕은 누구와 함께였나요? 우리가 어릴 적 부모님과 손잡고 갔던 동물원, 아쿠아리움, 놀이동산 등등 그때의 달콤하고 몽글몽글한 기억들이 모여 지금 이렇게 성장한 내가 있는 걸 텐데요. 도미니카 라 쿠아바 지역에는 가정의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이런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월드쉐어는 한창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성장해야 하는 이 시기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아동센터 아이들은 시내에 있는 산토도밍고 국립 수족관으로 선생님,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수족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바닷물고기가 움직이는 걸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처음인 아이들은 신기함에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보며 신기하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들도 덩달아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는데요. 

아이들은 물고기 구경과 더불어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센터 아이들은 평소 돈을 버느라 바쁜 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교실 밖으로 나와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되어 신이나 방방 뛰며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도미니카 아이들, 더하여 교육이라는 햇볕을 쬐지 못하는 전 세계 아이들을 찾아가 빛을 심어주는 월드쉐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