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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 아픔을 딛고 나비가 되고 싶은 과테말라 드림센터 아이들

작성일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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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는 국가 예산 중 오로지 0.68%만이 장애인을 위해 투자될 정도로 (출처: 장애인 권리 이행 관측소, 2019)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미비한 국가인데요. 

월드쉐어는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과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집에 방치되어있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장애아동 복합지원센터인 드림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드림센터 아이들은 매일 아침 일찍부터 센터에 방문하여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다양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 열여섯 살이 된 로베르토는 선천성 중증도 연골무형성증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근육 발달과 키 성장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매우 더디며 척추와 다리가 굽었는데요. 근육이 약해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걷는 것이 익숙지 않습니다. 최근부터 로베르토는 혼자 걷는 힘을 기르기 위해 보행 연습에 한창인데요.  

걷기를 반복하며 금세 체력이 빠져 힘들어하기도 하고, 다리 근육 통증에 아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일 센터에 와서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연습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은 단추 열고 잠그기와 페달 밟기 등 신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과 숫자놀이 등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기초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드림센터 아동 루이자의 어머니는 “루이자는 그동안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터득해야 하는 삶의 기초 방법들에 대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는데, 집에서 아이를 홀로 키우며 저도 루이자에게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곳에 와서 날이 다르게 변화하는 딸을 보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드림센터 아이들은 아직 작은 번데기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나비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장애아동이 질 좋은 의료혜택을 받는 그날까지 월드쉐어 또한 희망의 날갯짓을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