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HOME > 소통공감 > 나눔스토리

[키르기스스탄] 후원자님들이 소외계층 축구단 소녀들에게 선물해준 하루 🥰

작성일
2023.03.17
SNS 공유하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페이스북
  • 카카오
  • 네이버블로그
  • url 복사

키르기스스탄은 오늘날까지도 ‘알라카추(납치혼)’가 범죄가 아닌 관습으로 빈번히 성행될 만큼 여성 인권이 매우 낮은 나라인데요.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는 이러한 현실 속에 장애가 있는 여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월드쉐어 축구단 아이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다 함께 연극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으며 서로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하루를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날 ‘게임 중지’라는 연극을 보았는데요. 이 연극은 키르기스스탄 비쉬켁시 산하 교육부에서 공·사립 교육기관 모두 관람할 것을 권장하는 연극으로, 사이버 중독과 컴퓨터 게임 중독에 대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축구팀 아이들은 연극을 보며 평소 핸드폰과 게임을 사용하려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경각심을 갖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히 이 연극은 부모와의 갈등, 학교 친구들과의 괴롭힘과 폭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 훈련이 끝나고 피자를 먹고 싶어 하던 아이들의 바람대로 시내에 있는 피자집에 방문했는데요. 아이들은 수도이자 번화가인 비쉬켁에 나들이 온 것만으로도 들뜬 상태로 오늘 본 연극에 대해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즐겁게 피자를 나눠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축구단 아이들에게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에서 기부해주신 의류를 선물로 나눠주었는데요.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오늘의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저에게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로 인해 꿈을 갖는 것을 주저했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시는 후원자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월드쉐어는 전 세계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부지런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