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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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신임 구청장과 함께한 아이들을 살리는 한 끼🐟 🍴

작성일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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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파라코바 아이들은 수요일 아침이 밝아오면 신이 납니다. 

바로 나눔센터에서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존 주 1회로 진행되었던 월드쉐어 무료급식이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았으면 하는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확장되었습니다. 

하루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찾아와 허기를 채우고 가는 이곳 월드쉐어 나눔센터에 부르키나파소 신임 구청장이 방문하여 무료급식을 함께했는데요.

배식을 받기 전 손을 씻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아이들을 본 구청장님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의 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 오신 구청장님을 처음 본 아이들은 신기함 반 낯섦 반인 마음으로 배고픔도 잠시 잊어버렸는데요. 구청장님이 먼저 아이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아이들도 금세 긴장을 풀고 구청장님을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배식! 급식을 먹는 아이들의 인원수가 많은 만큼 매우 바쁘게 음식을 담아야 했는데요. 구청장님도 팔을 걷어붙이고 밥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배식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후 아이들을 일일이 찾아가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주셨습니다. 

따끈따끈한 급식을 모두 나눠 받은 아이들. “잘 먹겠습니다~!” 아이들의 맛있는 점심시간이 시작된 후 구청장님도 한숨 돌리고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현지 상황과 지역 특성상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들었던 아이들이 한국에서 보낸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먹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무료급식을 모두 마친 후 월드쉐어의 의료지원을 받았던 아동 뚜무떼의 가족이 사는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난 뚜무떼를 잃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월드쉐어는 의료지원 후 남은 후원금으로 튼튼한 집을 지어주었는데요.  

가족들이 잘살고 있는지, 집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자 구청장님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가족이 무사히 잘 지내고 있는걸 확인하고 월드쉐어는 다리를 다쳐 걷기 힘든 뚜무떼의 형에게 인력거를 선물했습니다. 

이렇게 구청장님과 함께한 월드쉐어 부르키나파소 지부의 바쁜 하루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세계 곳곳을 외면하지 않고 찾아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