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필리핀 나익 이주촌 사람들인데요.

이곳은 도심 무허가에서 사는 사람들을 이주시켜 만든 빈민촌입니다. 

수도 마닐라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황무지에 거주지를 지어 사람들을 이주시킨 탓에 생활 기반 시설이 너무나도 적었는데요.

무엇보다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가장들은 마닐라에서 수입 활동을 하며 이곳에 사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봉쇄로 일용직으로 일했던 가장들의 일자리가 끊기면서 생계는 더욱 어려워졌는데요.

정부나 지역 관공서에서 나눠주는 최소한의 구호물품으로 연명하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를 통해 구호물품을 자원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쉐어는 쌀과 라면, 통조림 등의 식료품을 구입해 나익 이주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는데요. 

이날 1,200가정에 구호물품을 나눠주며 희망과 용기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구호물품을 지원받은 주민 중 한 분은 “집에 먹을 게 없어 정말 막막했는데 한국에서 보내준 나눔으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조금만 더 힘내셔서 월드쉐어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