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5만7천여 명의 확진자와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며칠 동안은 매일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7/21기준) 

그동안 월드쉐어 도미니카 지부는 코로나19 긴급구호를 진행해 왔는데요.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시골 마을 등을 찾아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마따고다 지역에 찾아갔을 때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요.

비닐장갑조차 구할 수 없어 양말을 끼고 온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는 현지 결연 아동들을 찾아갔는데요. 결연금과 함께 책가방부터

색연필, 노트, 찰흙과 식료품까지!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가득 준비해갔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인기 있었던 선물은 바로 책이었는데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한 책들을 한 권씩 나눠주었습니다. 

귀여운 결연 아동 알베일로는 배웅하는 길에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결연금과 선물을 품에 가득 안고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한여름의 산타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계속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상황이지만, 기뻐하는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보면

모든 피로와 더위가 한 번에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계신 후원자님들에게 전하는 아이들의 편지도 소중히 챙겨왔으니,

한국에서 받으실 날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