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00가구, 500명 이상에게 희망 수분을

작성일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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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월드쉐어 아이티 지부

100가구, 500명 이상에게 희망 수분을

지난 28일 아이티 지부는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티 대지진 사망자 약 25만 명의 추모를 기리는 메모리공원 근처 지역으로
출장을 떠난 것인데요. 급수사역을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지역 도착 후 수차 3톤을 주문해 띠따니엥 마을 옆 마을에서
물 공급을 실시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귀한 것을 공급하게 돼 저희 모두
사명감을 가진 채였습니다. 또 감사한 마음도 가득 품은 채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약 100여 가구 500명 이상의 주민이 이번 사역으로 수혜를 얻었습니다.

메마르고 마른 대지 위, 촉촉한 희망 수분이 뿌려졌습니다.
쩍쩍 갈라진 땅 위, 칼날처럼 내리 꽂히던 태양 사이로 허옇게 말라붙었던
아이들과 어른들 입술에 생명의 물이 적셔졌습니다.

아이티

 
우르르 몰려온 동네 주민들이 물을 받아가느라 정신없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그들이 그동안 느꼈던 갈증의 무게와 깊이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갈증이자 꿈에 대한 갈증이었습니다.
더 나을 것 없던 내일을 향해 그래도 다시 웃고 싶었던  간절한 목마름이었습니다. 


아이티

아이티의 경우 어디나 가장 큰 문제는 물 부족입니다.
그 문제를 조금 해결했단 생각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돌밭과 누런 풀들로 버석거리던 산동네가 조금이나마 행복을 되찾았음 합니다.
우리의 나눔이 다시 싱싱하고 푸른 새 생명의 기적을 틔우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