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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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부수는 스파이크, 키르기스스탄 소외계층 여청소년 배구팀 창단식
- 작성일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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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이슬람문화가 현존하는 국가로, 많은 여성이 어렸을 때부터 대학진학을 지원받기보다는 시집가서 ‘살림 밑천’이 되어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성장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장애인 여성은 무시, 멸시와 함께 사회적으로 매우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데요.
월드쉐어는 청각장애를 가진 키르기스스탄 소외계층 여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축구단에 이어 월드쉐어 배구팀을 창단했습니다.
이날 배구팀은 창단식과 더불어 앞으로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범경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배구시합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땀방울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남아 배구의 기본기술인 토스와 스파이크를 연습했습니다.
월드쉐어 배구부 주장으로 선발된 엘자다는 이날 모든 연습이 끝난 후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귀가 안 들리고, 여자인 나를 참여시켜주는 스포츠팀은 없었다. 같은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 모여 한마음으로 스포츠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외계층 여청소년들이 배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이 편견이라는 장벽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월드쉐어는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