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스토리

후원자님들과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오늘도 우당탕탕! 우간다 아이들의 일상

작성일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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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장난꾸러기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바로 우간다 브레인 그룹홈! 

열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 하리엣이 브레인 그룹홈 소식을 전합니다.

말썽쟁이 아이들과 지내며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에너지가 넘치는 브레인 그룹홈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브레인 그룹홈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 하리엣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을 준비시켜 학교에 보내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어느새 아이들은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는데요. 성숙해진 아이들은 이제 집안일도 곧잘 돕습니다.최근엔 빨래로 작은 헤프닝이 벌어졌는데요. 우리 브레인 그룹홈에서는 요일을 정하고 돌아가며 빨래를 하는데 파스코가 자기는 꼭 오늘 빨래를 해야 한다며 친구들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날 이후 파소코가 친구들과 조금 서먹한 모습을 보인 것인데요. 아이들과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고, 서로를 더 아껴주며 화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브레인 그룹홈은 최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의과대 학생을 멘토로 만나 학습코칭을 받게 된 것인데요. 

일주일에 몇 번씩 멘토 선생님을 만나 공부하는 것을 참 좋아하게 된 아이들은 1학기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2학기에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멘토 선생님에게 생물과 수학 코칭을 계속 받게 될 예정입니다.초등학교 7학년 남자아이들은 한창 사춘기라 말수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를 기타 연주하며 부를 때만큼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최근엔 물가가 너무 올라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아이들은 먼 곳이라도 최대한 걸어 다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브레인 그룹홈은 한국에서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더불어 서로를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 보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브레인 그룹홈 아이들과 보모 하리엣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월드쉐어 그룹홈 운영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