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지원] 탄자니아 지부 소식

지난 2월 말, 탄자니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3/25 기준) 그로 인해 탄자니아 정부의 폐쇄정책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학교는 4월 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고 높아진 불안감을 보여주듯 상점마다 기초 생필품들이 없어 물건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습니다. 현지 지부 사무소 역시 마스크와 소독약 등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웃 나라인 에티오피아 지부에 요청했습니다. 

탄자니아 정부는 외부 원조를 통해 부족한 의료 장비 및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도시 빈민을 포함한 빈곤층 주민들은 절대 빈곤의 벽 앞에서 감염병의 공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월드쉐어 탄자니아 지부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아동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 아동들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지지 않도록 후원금 송금 및 긴급 물품 지원을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겼지만, 한데니 마을 식수 지원 등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업들은 현지 관공서와 협조해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탄자니아 정부 조치에 따라 진행에 추가 변수가 생기게 되더라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이어질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탄자니아 지부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과 탄자니아,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