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지원] 부르키나파소 지부 소식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아프리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국가마다 육로와 항공을 차단하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는 아직도 크고 작은 내전이 계속돼 가난과 위협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어려움이 가득한 이곳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75명의 확진자와 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3/23 기준)

지역 특성상 사막 먼지와 건조함으로 기관지와 폐가 좋지 않아 기침하는 사람이 많은데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감염자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탓에 월드쉐어 부르키나파소 지부에서는 매주 파라코바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무료급식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의 두려움보다 배고픔의 고통이 더 큰 아이들을 위해 무작정 급식을 중단할 수는 없어 식료품 배급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위생의 개념이 낮은 아이들을 위해 식료품 배급 전 손 씻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르키나파소 지부는 아이들을 위해 대면 접촉을 피하고 최대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결연 아동들의 상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감염병보다 배고픔이 더 두려운 부르키나파소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